고트남 문답 · 공개 답변
S k하이닉스 3분기실적 컨센예상보다 좋을까..?
AI 생성 답변 ·
중국 빅테크(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의 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 요청 신규 사실이 추가되어 실적 전망 및 수주 관련 답변 업데이트가 필요함
발표는 바로 내일, 10월 2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컨퍼런스콜입니다. 아직 숫자는 안 나왔어요. 그러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건 "넘을 것 같냐"에 대한 근거 있는 베팅 정도인데요.
제 판단: 컨센서스를 '살짝' 넘길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봅니다. 다만 80조원을 훌쩍 넘는 깜짝 실적까지 기대할 근거는 부족해요.
- 가장 그럴듯한 영업이익 범위는 77조~80조원으로 봅니다. 컨센서스는 대략 77조원이에요.
-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D램 출하량과 가격이 회사 계획대로 같이 올라 줘야 하고, 원화 강세와 매출 인식 시점이 발목을 크게 잡지 않아야 해요.
- 함정도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지난 2분기에 SK하이닉스가 컨센서스를 5%대 밑돌았어요. "당연히 넘겠지"라고 볼 만한 회사는 아직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먼저, '컨센'이 정확히 얼마냐
이게 은근히 헷갈립니다. 집계하는 곳마다 숫자가 조금씩 달라요. 그래도 영업이익은 전부 76조~77조원대에 모여 있습니다.
| 집계 기준 | 매출 | 영업이익 |
|---|---|---|
| FactSet 평균 (10/27, 34명) | 98.20조 | 77.00조 |
| FactSet 중앙값 | 98.32조 | 77.47조 |
| 한국경제 인용 (10/27) | 98조7,347억 | 77조1,939억 |
| 에프앤가이드 (파이낸셜뉴스 10/18) | 98조2,257억 | 76조9,640억 |
| 문화일보 인용 | 96조9,747억 | 76조2,605억 |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약 78%예요. 매출 100원어치를 팔면 78원이 남는다는 겁니다. 처음 보면 오타 같은 숫자죠. 비교 기준인 2분기는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으로 이익률이 76.3%였습니다.
증권사들은 어디에 찍었나
평균만 보면 놓치는 게 있습니다. 펼쳐 놓고 보면 의견이 꽤 갈려요.
전망 범위70.1~84.3 DS투자약 70 IBK투자75.10 FactSet 평균77.00 FactSet 중앙값77.47 하나증권77.90 대신증권78.11 메리츠증권80.07 70조75조80조85조단위: 조원. 축은 0이 아니라 70조원에서 시작합니다. 점의 위치는 실제 값에 비례합니다. 색은 평균 대비 위치를 뜻해요. 초록은 평균 이상, 빨강은 평균 이하, 파랑은 컨센서스입니다.
중심은 "컨센 부합에서 1~4% 상회" 사이에 몰려 있습니다. 그런데 바닥 쪽에도 70조원을 부르는 곳이 있어요. 34명이 찍은 범위가 70조에서 84조원까지 벌어져 있습니다. 위아래 폭이 14조원이에요. 웬만한 대기업 1년 이익이 이 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셈입니다.
넘을 쪽 vs 못 넘을 쪽
▲ 상회 근거
- 눈높이가 이미 내려왔습니다. FactSet 영업이익 평균은 8월 말 79.38조원에서 지금 77.00조원으로 3.0% 깎였어요. 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는 3개월 전 81.5조원에서 5.6% 내려왔고요. 넘어야 할 허들이 낮아진 겁니다.
- 회사가 직접 물량을 예고했습니다. 2분기 발표 때 3분기 D램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10% 늘고, 낸드는 한 자릿수 초반 증가한다고 했어요.
- D램 가격 가정이 오르는 중입니다. 하나증권은 D램 가격 상승률 가정을 19%에서 21%로 올렸어요. 메리츠는 D램 출하가 13% 늘어날 것으로 봤고요.
- 제품 믹스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비싼 HBM과 서버 D램 비중이 커지면서 마진을 받쳐 줄 거라는 예상이에요.
▼ 하회·제한 근거
- 지난 분기에 이미 빗나갔습니다. 2분기 매출은 컨센서스를 5.65%, 영업이익은 5.72% 밑돌았어요.
- 원화가 강해졌습니다. 달러로 버는 회사라 원화 강세는 곧 이익 감소예요. 일부 증권사는 원/달러 환율 가정을 1,430원에서 1,370원으로 낮췄습니다.
- 낸드가 생각보다 약합니다. 하나증권은 낸드 가격 상승률 가정을 24%에서 17%로 내렸어요. 단가가 낮은 모바일 낸드 비중이 늘어나는 탓입니다.
- 하향 수정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최근 영업이익 추정을 올린 곳이 3명, 내린 곳이 16명이에요.
여기서 마지막 줄이 중요합니다. 컨센서스가 내려왔다는 건 양날의 칼이에요. 허들이 낮아졌다는 뜻도 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환율이나 매출 인식 같은 악재를 뒤늦게 반영하는 중이라는 신호일 수도 있거든요. 하향이 아직 덜 끝났다면 77조원도 높은 눈높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넘는다"에 무게를 두면서도 '살짝'이라는 단서를 붙이는 겁니다.
내일 숫자, 이렇게 읽으면 됩니다
| 영업이익 | 해석 |
|---|---|
| 80조원 이상 | 메리츠 시나리오에 가까운 명확한 상회입니다. D램 출하량과 가격이 동시에 예상보다 강했다는 뜻이에요. |
| 77.5조~79조원 | 제가 보는 중심 시나리오입니다. 방향은 좋지만 사실상 '부합'에 가까워요. |
| 75조원 안팎 | IBK 전망 수준입니다. 환율과 매출 인식 부담이 가격 상승 효과를 상쇄한 결과로 읽힙니다. |
| 70조원대 초반 | DS 전망에 가까운 뚜렷한 하회입니다. 이 경우 수요가 꺾였다기보다 환율과 제품 전환 시점 문제였는지부터 따져 봐야 해요. |
그런데 진짜 승부는 숫자 다음입니다
주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SK하이닉스는 9월 23일 186만2,000원에서 10월 26일 127만5,000원까지 31.5% 빠졌습니다. 이익률 78%를 낸다는 회사가 한 달 새 3분의 1 가까이 빠진 거예요. 어이없다고 느끼실 만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8월에도 봤던 장면이 있어요. 컨센서스를 넘겼는데 주가가 별로 안 뛰었죠. 시장은 이미 숫자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내일은 3분기 숫자보다 "다음은 어떻게 되냐"에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컨퍼런스콜에서 챙겨 볼 네 가지
- 4분기 서버 D램 가격: 대신증권은 전분기 대비 15% 상승을 예상합니다. 회사 코멘트가 이보다 세게 나오느냐가 관건이에요.
- HBM4 출하 속도: 본격적으로 손익에 기여하기 시작했는지가 2027년 이익 추정치를 좌우합니다. 시장에서는 2027년 영업이익을 400조~450조원대로 보고 있어요.
- 원가 전가 여부: 후공정 원가가 오르고 있는데, 이걸 HBM 가격에 넘길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 주주환원: 문화일보가 짚은 관전 포인트예요.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이 세전 20조원 이상이고, 이를 활용한 추가 주주환원 규모를 50조~60조원대로 보는 분석가도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잉여현금흐름 기준으로 최소 30조원의 추가 환원 여력을 봤고, 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이 높다고 했어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3분기 숫자 자체는 "컨센을 살짝 넘기면 잘했다"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치예요. 진짜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그건 4분기 가격과 주주환원 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더 큽니다. 내일 오전 9시, 같이 확인해 보시죠.
이 글은 실적 발표 전(2026년 10월 27일 기준) 공개된 컨센서스와 증권사 추정,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한 해석입니다. 실제 실적과 컨센서스 비교는 10월 28일 회사 발표 이후에야 확정됩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기관 전망치는 각 기관의 발표 시점 추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