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남 문답 · 공개 답변
하이닉스 다음주 주가 어떻게 될거 같아?
AI 생성 답변 ·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딱 이틀 뒤인 10월 30일, SK하이닉스가 하루에 7.08% 빠졌습니다. 종가는 141만8,000원이에요. 실적이 나빠서 빠진 게 아니라, 바다 건너 미국 빅테크 실적 때문에 맞은 겁니다. 그러면 다음 주는 어떻게 될까요?
제 판단 · 11월 2일~6일방향을 정하는 주라기보다는 크게 흔들리면서 확인하는 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기본 범위는 135만~150만 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 기본 시나리오는 자사주 매입이 아래를 받쳐 주고, 미국 일정이 위를 누르는 박스권입니다.
- 150만 원을 종가로 되찾으면 'AI 투자 축소 우려는 과했다' 쪽으로 무게가 실립니다.
- 135만 원을 종가로 내주면 10월 23일 종가인 127만7,000원까지 다시 확인하러 갈 수 있습니다.
예측이 아니라 조건부 판단입니다. 다음 주에는 FOMC, 미국 고용보고서, 애플 실적, 미국 중간선거까지 몰려 있어서 하루짜리 뉴스 하나로 범위 자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
금요일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범인은 하이닉스가 아니라 알파벳, 아마존, 인텔입니다. 알파벳 주가가 12.6% 급락했고, 아마존은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424억 달러로 나왔어요. 잉여현금흐름은 번 돈에서 설비투자로 쓴 돈을 뺀 건데, 이게 마이너스라는 건 버는 것보다 AI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돈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그러자 시장이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돈을 쓰는데 본업까지 시원찮으면, 언젠가 투자를 줄이겠지? 그럼 HBM 주문도 줄겠네?" JP모건도 시장이 거대한 지출 뒤에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찍히는 걸 더는 봐주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불똥이 한국 반도체 대형주로 튄 거죠.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빠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까지 걸렸고, 결국 3.48% 내린 5,730.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1조6천억 원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이를 받아냈어요. 다만 하이닉스 한 종목에서 외국인이 얼마나 팔았는지는 확인된 자료가 없습니다.
숫자는 오르는데 주가는 내리는 상황
이게 지금 하이닉스의 제일 이상한 점입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 3,33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2% 늘었고, 영업이익률이 80%입니다. 100원어치를 팔면 80원이 남는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최근 한 달 동안 벌어진 일을 보세요.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13.92% 주가 -13.54%최근 1개월 기준, 서울경제 보도. 막대 길이는 두 변화율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00조 9,741억 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익 전망은 14% 가까이 올랐는데 주가는 14% 가까이 빠졌습니다. 정반대예요. 10월 30일 장중 기준 PER(주가를 1주당 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이익에 비해 싸다는 뜻)은 6.21배로, 업종 평균 7.86배보다 낮습니다.
제가 읽기로는 지금 시장은 하이닉스가 얼마나 버느냐보다 미국 빅테크가 언제까지 사 주느냐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주가를 움직이는 건 하이닉스 뉴스보다 미국 뉴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단기에 바로 주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참고로 10월 23일 종가 127만7,000원과 비교하면 금요일 급락 뒤에도 주간으로는 +11.04%입니다. 실적 발표 뒤 오른 부분을 차익 실현한 매물도 섞였다고 봅니다. 한 달 동안 크게 빠졌다가 지난주에 반등했고, 그중 일부를 금요일에 되돌린 모양입니다.
다음 주 가격 지도
앞에서 말한 범위를 그림으로 그려 보면 이렇습니다. 가로축은 127만~159만 원을 같은 간격으로 나눈 실제 가격 눈금입니다.
약세 기본 135만~150만 강세 127.7만 135만 종가141.8만 150만 158.7만
- 158만7,000원최근 장중 고점, 두 번째 저항선
- 149만5,000원첫 저항선입니다. 150만 원 종가 회복 여부가 분위기를 가릅니다.
- 141만8,000원10월 30일 종가
- 138만1,000원10월 30일 장중 저점, 첫 지지선
- 127만7,000원10월 23일 종가, 무너지면 다시 확인할 자리
| 시나리오 | 주간 범위 | 이렇게 되려면 |
|---|---|---|
| 기본 | 135만~150만 -4.8%~+5.8% | 자사주 매입이 아래를 받치고, FOMC와 미국 기술주 일정이 위를 누르는 경우 |
| 강세 | 150만~159만 +5.8%~+12.1% | AI 투자 축소 우려가 누그러지고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면서 150만 원을 회복하는 경우 |
| 약세 | 127만~135만 -10.4%~-4.8% | 빅테크의 현금흐름 우려가 더 번지고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경우 |
세 시나리오 중에서는 기본이 가장 유력하고, 그다음이 강세, 약세 순이라고 봅니다. 다만 강세와 약세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은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월요일 아침은 조금 조심스럽게 보세요. 지금 미국 시간 금요일 오후 장중에 나스닥이 -2.1%, S&P500이 -1.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최근 고점보다 4% 아래예요. 한국장이 금요일에 먼저 맞았지만, 미국이 이 흐름으로 마감하면 월요일에 곧바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 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마감 숫자를 꼭 확인하세요.받쳐 주는 힘과 누르는 힘
받쳐 주는 힘
- 회사가 직접 사고 있습니다. 10월 30일에 자사주 25만 주를 3,527억 원에 샀고, 11월 2일 월요일에도 25만 주를 장중에 직접 사겠다고 신청해 두었습니다.
- 사 갈 사람이 줄을 서 있습니다. 회사는 고객이 원하는 HBM 물량이 공급 가능한 양의 2배를 넘는다고 밝혔고, 2030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HBM4 전환이 순조롭습니다. 4분기부터 HBM4가 출하량과 매출에서 HBM3E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 iM증권은 아직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에서 설비투자가 갑자기 줄어든다는 신호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누르는 힘
- 문제의 핵심이 회사 밖에 있습니다. 빅테크의 현금흐름 우려는 하이닉스가 실적을 잘 낸다고 풀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 외국인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금요일에 코스피 전체에서 약 1조6천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 다음 주 일정이 빽빽합니다. FOMC, ISM 제조업지수, 고용보고서, 애플 실적, 중간선거가 한 주에 몰려 있습니다.
- 키움증권은 탄탄한 AI 수요와 투자 수익성 우려가 맞붙으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얼마나 큰 힘일까?
월요일에 사겠다는 25만 주는 금요일 하루 거래량 385만 9,903주의 약 6.5%입니다. 하루 거래량의 6~7%를 회사가 꾸준히 사 준다면 분명히 쿠션 역할을 합니다.
막대 전체가 10월 30일 거래량 385만 9,903주이고, 초록색 부분이 25만 주입니다.신고한 매입 수량은 1,492만 주인데 아직 50만 주만 샀습니다. 남은 물량이 훨씬 많다는 뜻이죠. 다만 외국인이 1조 원 단위로 파는 날에는 이 쿠션만으로 다 막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단을 지지해 주는 힘이지 주가를 끌어올리는 힘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음 주에 이것만 보세요
- 1금요일 미국 마감과 월요일 첫 1시간나스닥이 금요일을 어떻게 마감하는지, 그리고 월요일 하이닉스가 138만1,000원 위에서 버티는지가 첫 신호입니다.
- 2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어드는지금요일 1조6천억 원 매도에서 매도 규모가 줄어들기만 해도 기본 시나리오 쪽으로 무게가 실립니다.
- 3애플 실적과 빅테크 설비투자 이야기"투자를 줄이겠다"는 말이 실제로 나오는지, 아니면 우려에 그치는지 보세요. 지금까지는 실제 감축 신호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4FOMC, 고용보고서, 중간선거반도체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위험자산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일정들입니다.
- 5150만 원과 135만 원, 종가 기준장중에 잠깐 찍는 건 의미가 적습니다. 어느 쪽 선을 종가로 넘는지가 다음 흐름을 정합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실적은 이미 증명됐고, 다음 주는 미국 빅테크가 이 실적을 계속 사 줄 수 있는지를 시장이 다시 묻는 주입니다. 그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크게 흔들리는 박스권을 기본으로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수치 메모: 기사마다 조금씩 다른 숫자들
- 종가는 여러 기사에서 141만8,000원(-10만8,000원, -7.08%)으로 일치합니다. 서울경제는 "약 141만 원"으로 표기했습니다.
- 10시 29분 기준 데이터 기사에서는 저가가 138만7,000원이었고, 이후 장중 저점은 138만1,000원으로 정리됐습니다. 오전 이후 더 내려간 것으로 봅니다.
-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액은 기사에 따라 1조6,168억 원, 1조6,170억 원, 1조6,212억 원으로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약 1조6천억 원으로 적었습니다.
- PER 6.21배와 시가총액 1,018조 원은 10월 30일 장중(10시 29분) 기준입니다.
- 미국 지수 변화율은 미국 시간 10월 30일 장중 수치이며, 마감 값이 아닙니다.
- 시나리오별 범위와 지지선·저항선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저희의 해석이지, 특정 기관의 공식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