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남 문답 · 공개 답변
crcl 은 실제 채권금리 높은거 방어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에서 스테이블 코인 계속 풀어주면서 이용량 늘어나고, 따라서 주가 계속 상승할까? 향후 1년간 주가의 향방은?
AI 생성 답변 ·
서클이 오늘(10/9) 장중 6%대 급등했습니다. 미 동부 오후 1시 47분 기준 $86.25, 전일 대비 +6.69%. 그런데 이틀 전엔 SAP 결제 제휴를 발표하고도 하루에 5% 넘게 빠졌거든요. 좋은 뉴스에 떨어지고, 뚜렷한 이유 없이 오르고. 이 종목, 지금 이렇게 출렁입니다.
질문 주신 논리를 정리하면 이렇죠. "정부가 국채금리를 잡으려고 스테이블코인을 밀어준다 → USDC 쓰는 사람이 늘어난다 → 서클 주가는 계속 오른다." 그럴듯합니다. 그런데 이 사슬을 하나씩 당겨 보면 중간에 끊어지는 고리가 있어요. 그것도 꽤 아이러니한 데서요.
제 결론부터: 향후 1년 "계속 상승"보다는 크게 출렁이는 박스권 쪽에 무게를 둡니다.
규제가 우호적인 건 맞고, USDC 이용량도 분명 늘고 있습니다. 다만 서클 이익은 "USDC 잔액 × 금리"에서 유통 파트너 몫을 뗀 것이라, 금리가 내려가면 이용량 증가분이 상당 부분 상쇄됩니다. 그리고 질문의 전제대로 정부가 정말 금리를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면, 그건 서클한테 오히려 역풍입니다. 위로 뚫고 나가려면 고금리 유지 + USDC 평균 잔액의 빠른 증가 + 결제망(CPN) 수수료의 실제 매출화, 이 셋이 같이 와야 합니다.
1년 동안 반토막, 그리고 롤러코스터
"계속 상승"을 말하기 전에, 지난 1년이 어땠는지 먼저 보시죠. 정확히 1년 전 종가가 $150.48이었습니다. 지금이 $86.25니까 -42.68%예요. 같은 기간 S&P500은 최근 고점에서 0.1% 아래, 사실상 신고가 근처에 있습니다. 시장은 잔칫집인데 서클은 혼자 다른 길을 걸어온 거죠.
CRCL 최근 1년 종가 (252거래일 중 30개 표본, 실측)
2025.102026.022026.062026.10 시작 $150.48 (25.10.9)2월 초 $58.86 표본 (일간 최저 종가 $50.23, 26.2.5)현재 $86.25 (10/9 장중)표본 종가 숫자로 보기
2025-10-09 $150.48 · 10-22 $124.79 · 11-03 $117.86 · 11-14 $81.89 · 11-28 $79.93 · 12-10 $88.41 · 12-23 $82.73 · 2026-01-07 $80.59 · 01-20 $72.70 · 02-02 $58.86 · 02-13 $60.04 · 02-26 $87.21 · 03-11 $112.81 · 03-24 $101.17 · 04-06 $92.15 · 04-17 $105.91 · 04-29 $95.56 · 05-12 $123.65 · 05-26 $104.17 · 06-05 $80.28 · 06-18 $80.23 · 07-02 $64.62 · 07-15 $65.69 · 07-28 $64.32 · 08-10 $67.05 · 08-20 $83.66 · 09-02 $88.64 · 09-16 $80.45 · 09-28 $85.80 · 10-09 $86.25(장중)
재밌는 건 7월에 OCC(미국 통화감독청)에서 신탁은행 최종 인가까지 받았는데도, 7월 내내 주가는 $64~65에 머물러 있었다는 겁니다. 규제 호재가 있어도 그게 곧장 주가로 가지 않았다는 증거죠. 왜 그런지가 이 질문의 핵심입니다.
전제부터 짚어 볼게요: 정부가 USDC를 "푸는" 건 아닙니다
정부가 USDC를 직접 찍거나 공급량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작년에 통과된 GENIUS Act는 "민간이 발행하되, 인가 받고, 1달러당 1달러 준비금 쌓고, 공시하라"는 규칙이에요. 미국 내 무허가 발행을 막는 주요 조항은 2027년 1월 18일 시행 예정입니다.
그럼 "국채금리 방어"는요? 법상 준비자산은 현금, 은행예금, 만기 93일 이하 국채, 익일물 역레포 같은 것들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커지면 단기 국채 수요는 늘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걱정하는 건 보통 10년물·30년물 금리잖아요? 거기엔 직접 닿지 않습니다. 초단기 쪽에만 몰리는 돈이니까요.
그리고 여기서 아까 말한 아이러니가 나옵니다.
만약 정부가 원하는 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서클 매출의 95.2%가 준비금 이자 수익입니다(2분기). 회사가 직접 밝힌 민감도로는 금리가 1%p 내리면 향후 12개월 준비금 수익이 -$737M, 대신 파트너에게 주는 유통비용이 -$360M 줄어서, 단순 순효과가 -$377M. 2분기 조정 EBITDA를 1년치로 환산한 것의 약 66%에 해당하는 크기예요.
현재 수익률 3.49%가 2.49%로 1%p 내려가면, 이자 수익을 그대로 지키는 데만 평균 USDC 잔액이 40.2% 늘어야 합니다. 회사가 중장기 목표로 내건 USDC 연 성장률이 딱 40%예요. 목표를 달성해도 겨우 제자리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질문의 시나리오를 끝까지 밀면, "금리 방어 성공 = 서클 이익엔 부담"이 됩니다. 이용량이 느는 건 좋은데, 그 이용량이 돈으로 바뀌는 환율, 즉 금리가 같이 떨어지는 구조예요.
이용량은 정말 늘고 있습니다. 근데 그 돈이 다 서클 몫은 아니에요
이용 지표만 보면 진짜 화려합니다. 2분기 온체인 거래량이 $14.8조, 전년 대비 +151%. 6월엔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거의 70%가 USDC였고, AI 에이전트끼리 주고받는 거래의 99%가 USDC라는 분석도 나왔어요. 이번 주에도 SAP 결제 제휴, Aave의 비트코인 담보 USDC 대출, OKX 투자 참여까지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서클은 거래량에서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닙니다. 잔액에서 이자를 버는 회사예요. 그리고 그 이자를 혼자 먹지도 않습니다.
2분기 매출 $701.3M은 어디로 갔나 (실측, 비율은 매출 대비)
코인베이스 서클 몫 나감코인베이스 관련 유통비용 $324.6M (46.3%) 나감그 밖의 유통·거래 비용 $87.9M (12.5%) 남음서클에 남는 몫(RLDC 마진) 41.2%매출 100원 중 59원이 유통 파트너에게 나갑니다. 이 구조가 쉽게 안 바뀌는 이유도 계속 쌓이고 있어요.
- 바이낸스: 서클에 $100M을 투자하고 5년간 USDC를 밀어 주기로 했지만, 서클은 바이낸스 지갑 안 USDC 잔액에 연동된 인센티브를 매달 줍니다.
- Hyperliquid: 준비금 수익 상당 부분이 그쪽 토큰 바이백 기금으로 넘어갑니다.
- Open USD: Visa, Stripe, 코인베이스, 블랙록 등이 참여한 경쟁 진영인데, 아예 "준비금 수익을 유통사랑 나누자"를 내걸었어요. 점유율 지키려면 서클도 더 나눠야 할 수 있습니다.
규제가 명확해진 혜택은 서클만 받는 게 아니라는 거죠. 은행, 핀테크도 같은 운동장에 들어올 문이 열렸습니다. 지난 9월 방송에서도 짚었지만, 트럼프 일가 이해충돌 논란이나 지역은행 예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빠져나간다는 우려 같은 쟁점도 아직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좋은 신호도 있어요. 서클 자체 플랫폼에 보관된 USDC가 $12.4B로 106% 증가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 17%로 올라갔습니다. 여기 있는 돈은 파트너 몫이 적어서 서클 마진에 유리하거든요. 결제망 CPN의 연환산 결제액도 2분기 말 $14.7B에서 7월 말 $23B로 뛰었고, 하반기부터 수익화를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숫자가 작습니다. 2분기 준비금 외 매출은 $33.6M, 전체의 4.8%예요. 올해 기타 매출 가이던스를 $310~330M으로 올리긴 했는데, 그중 $180M은 Arc 토큰 사전판매라 매년 반복되는 돈이 아닙니다. 그리고 모건스탠리는 조정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35조 중에 식별 가능한 진짜 결제는 $390B뿐이라고 지적했어요. 거래량 상당 부분이 거래소 간 이동, 차익거래, 담보 이동이라는 거죠.
그럼 1년 뒤는? 월가 목표가로 본 세 갈래
아래 범위는 제 예측이 아니라 애널리스트 목표가를 시나리오별로 묶은 겁니다. 목표가 27개의 평균이 $108.76, 중앙값이 $104인데, 범위가 $37부터 $243까지예요. 같은 회사를 보고 6배 넘게 의견이 갈립니다. 최근엔 올린 곳이 7곳, 내린 곳이 14곳으로 보수적으로 기울었고요.
12개월 목표가 범위와 현재가 (가로축 $0~250 실제 비율)
약세 기본 강세 현재 $86 $0$50$100$150$200$250| 시나리오 | 목표가 범위 | 현재가 대비 | 필요한 조건 |
|---|---|---|---|
| 약세 | $37~65 | -57%~-25% | 금리 하락, USDC 정체, 유통비용 상승, Open USD·PYUSD 경쟁 심화 |
| 기본 | $82~109 | -5%~+26% | USDC 성장 지속, 마진 40%대 유지, CPN 수익화는 천천히 |
| 강세 | $150~243 | +74%~+182% | USDC 연 40% 성장 + 준비금 수익률 2.8% 이상 + 유통비용 하락 + CPN 확장이 동시에 |
양 끝의 두 목소리: 시티 $243 vs 모건스탠리 $38
강세시티 $243: USDC 5년 연평균 40% 성장, 준비금 수익률 2.8%, 유통비용 하락, 2031년 CPN 결제액 $300B에 0.5% 수수료를 가정합니다. 동시에 시티 스스로도 금리가 0.25%p만 내려도 매출이 한 자릿수 중반, EBITDA가 10%대 중반 줄어든다고 추정했어요.
약세모건스탠리 $38, 비중축소: 실사용 결제 규모가 헤드라인 거래량보다 훨씬 작다는 게 핵심 논리입니다.
참고로 다른 집계(MarketBeat)에선 컨센서스 "보유(Hold)", 평균 목표가 $97.82, 범위 $62~127로 나옵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숫자가 다릅니다.
제가 기본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6%밖에 안 늘었어요. 평균 USDC 잔액은 25.2% 늘었는데도요. 준비금 수익률이 1년 새 0.66%p 내려가면서 성장분을 거의 다 갉아먹은 겁니다. 주당순이익도 $0.18로 예상치 $0.26에 못 미쳤고요. 그런데 올해 실적 기준 PER이 75배입니다. 장기 성장 기대가 이미 주가에 꽤 들어가 있다는 뜻이죠. 이 상태에서 "계속 상승"하려면 숫자로 증명해야 합니다.
희석도 하나 체크해 두세요. Tazapay를 $400M어치 자사주로 인수하고, 직원 RSU도 $25M 추가합니다. 거래 종결은 2027년 예상이에요.
앞으로 봐야 할 것들
첫 관문은 11월 4일 3분기 실적입니다. 컨센서스가 매출 $785.2M, EPS $0.357인데 매출 예상치가 $710M에서 $873M까지 벌어져 있어요. 발표 직후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주 USDC 유통량은 $74.1B(10/5 기준) 수준으로 언급되는데, 1분기 말 $77B보다는 아직 낮습니다.
① 평균 USDC 잔액분기 말 숫자보다 평균이 이자 수익에 직결됩니다. 2분기 평균은 $76.5B(+25.2%)였습니다. ② 준비금 수익률2분기 3.48%. 연준이 얼마나 빨리 내리느냐가 서클에겐 가장 큰 변수입니다. ③ RLDC 마진회사 가이던스 41.7~43.7%. 파트너에게 떼어 주는 몫이 늘어나는지, 이게 USDC 성장률보다 주당 가치에 더 중요합니다. ④ 토큰 판매를 뺀 결제·네트워크 매출이게 의미 있게 커져야 "금리 회사"에서 "결제 회사"로 다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⑤ 2027년 1월 18일 GENIUS Act 핵심 조항 시행무허가 발행 제한이 실제로 USDC 쪽으로 잔액을 몰아 주는지, 아니면 은행·핀테크 신규 진입자에게 나눠지는지를 봐야 합니다.정리하면, 정책 바람은 분명 서클 등 뒤에서 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바람이 "금리를 낮추는" 쪽으로 불면 서클의 엔진 출력도 같이 떨어지는 구조라는 게 핵심이에요. 이용량이 느는 것과 서클 주주가 버는 것 사이엔 금리와 파트너 몫이라는 두 개의 필터가 있습니다. 이 둘을 뚫고 숫자가 나오는지, 11월 4일에 첫 답을 보게 됩니다.
이 글은 공개 자료와 애널리스트 전망을 바탕으로 한 해석이며, 특정 매매를 권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주가는 10/9 미 동부 오후 1시 47분 장중 기준이고, 목표가는 각 기관의 전망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