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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인텔에 비해서 그래도 실적이 성대적으로 나을것 같은데 아닌가? 인텔주가는 정부지원이나 투자같은 기대감으로 올랐고 AMD는 그게 아니었던거 같은데

AI 생성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적은 AMD가 낫다는 판단은 맞습니다. 그런데 "인텔은 정부 기대감, AMD는 순수 실적"이라는 구도는 반만 맞아요. 인텔도 서버 사업 실적이 실제로 좋아졌고, AMD도 실적만큼이나 '큰 고객 계약 기대'가 주가에 많이 반영돼 있거든요.

맞음AMD가 성장률·전사 마진·재무구조 모두 인텔보다 우위입니다. 반만 맞음인텔 상승엔 정부 지분·엔비디아 투자가 큰 촉매였지만, 데이터센터 매출이 78% 늘어난 실적 개선도 함께 있었습니다. 반만 맞음AMD엔 정부 지분은 없지만 OpenAI·Anthropic·Microsoft 같은 대형 계약 기대가 크게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큽니다.

같은 분기로 놓고 보면, 실적의 질은 AMD 쪽입니다

여기서 하나 조심할 게 있어요. 인텔은 이미 3분기 실적을 냈는데(10월 29일), AMD의 3분기 실적은 11월 3일 장 마감 후에 나옵니다. 최신 분기끼리 붙이면 기간이 안 맞아서, 둘 다 발표한 2026년 2분기로 맞춰 보겠습니다.

2026년 2분기AMD인텔
전사 매출115.4억달러
전년 대비 +50%
161억달러
전년 대비 +25.4%
데이터센터 매출67.2억달러
+107% AMD 우위
63억달러
+59%
데이터센터 영업이익률31%39.5% 인텔 우위
비GAAP 매출총이익률56% AMD 우위41.8%
비GAAP 영업이익률27% AMD 우위17.2%
재무구조(2Q 말)순현금 98.9억달러 AMD 우위순부채 208.1억달러
약한 고리게이밍 매출 −31%파운드리 매출 58억달러에 영업손실 21억달러

매출 덩치는 인텔이 아직 크지만, 성장 속도는 AMD가 두 배 수준입니다.

성장률·마진 한눈에 (2026년 2분기) 네 항목 모두 같은 눈금(0~110%)으로 그렸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률 AMD+107% 인텔+59% 전사 매출 성장률 AMD+50% 인텔+25.4% 비GAAP 매출총이익률 AMD56% 인텔41.8% 비GAAP 영업이익률 AMD27% 인텔17.2%

그런데 표에서 재밌는 칸이 하나 있죠. 데이터센터 영업이익률은 인텔이 39.5%로 더 높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인텔의 서버 CPU(제온) 사업 자체는 꽤 잘 벌고 있다는 거예요. 문제는 그 돈을 파운드리(남의 칩을 대신 만들어 주는 위탁생산 사업)가 분기 21억달러씩 까먹고, 거대한 공장 투자가 현금을 빨아들인다는 데 있습니다. 즉 인텔은 "장사가 안 되는 회사"라기보다 "잘 되는 사업 하나가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회사"에 가깝습니다.

인텔 3분기: 성적표는 좋았는데, 다음 분기 예고가 망쳤다

인텔이 왜 하루에 28% 넘게 빠졌는지 보면 이 회사 상황이 딱 보입니다. 3분기 숫자 자체는 오히려 좋았어요.

  • 매출 165.1억달러, 전년 대비 +21%
  • 조정 EPS 0.52달러 — 시장 예상 0.40달러를 크게 상회
  • 데이터센터·AI 매출 73.2억달러, +78%

그런데 4분기 가이던스(회사가 스스로 내놓는 다음 분기 전망)가 매출 150억~160억달러, 시장 기대 약 170억달러를 한참 밑돌았습니다. 비GAAP EPS 전망도 0.25달러로 기대치 0.43달러에 크게 못 미쳤고, 매출총이익률도 3분기 44.1%에서 4분기 38%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이유는 세 겹이에요.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PC 시장이 위축됐고(4분기 클라이언트 매출이 전년보다 20% 넘게 줄 거라고 했죠), 이스라엘 '팹28' 공장 사고로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서버 CPU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이 막혀 있습니다. 게다가 경영진은 2027년엔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 잉여현금흐름 흑자가 어렵다고까지 했습니다.

10월 30일(현지)인텔 −28.58%, 종가 65.76달러. 약 50년 만의 최악 일일 낙폭, 시가총액 1,400억달러 이상 증발. 같은 날 AMD도 −10.88% 11월 2일(현지)인텔 또 −8.80%, 59.97달러. AMD −7.52%, 466.84달러 그 사이BoA가 '매수'→'중립'(목표주가 145→100달러), 로스캐피털·서포트리서치도 '중립'으로 하향

인텔은 10월 한 달에만 45% 빠졌는데, 기록상 최악의 월간 하락입니다. 정말 어이없을 정도의 낙폭이죠.

그럼 "인텔은 정부 기대감"이 맞냐면요

상당 부분 맞습니다. 2025년 8월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하고, 엔비디아가 50억달러를 투자한 뒤로 인텔 주가는 10개월 동안 6배가 됐습니다. 소프트뱅크도 수십억달러를 넣은 전략적 투자자로 보도됐고요. 정부와 큰손이 "인텔은 망하게 두지 않는다"는 신호를 준 셈이라, 이게 주가의 강력한 엔진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다만 엔진이 그것 하나만은 아니었어요. 데이터센터 매출이 2분기 +59%, 3분기 +78%로 실제로 살아났습니다. 립부 탄 CEO는 서버 프로세서 시장이 5년 안에 최대 5배, 약 2,000억달러까지 커질 거라고 봤고요. 반대로 AMD도 '실적만으로' 오른 건 아닙니다.

인텔을 밀어 올린 것

  • 미국 정부 지분 10% — 미국 내 첨단 생산기지라는 정책적 가치
  • 엔비디아 50억달러·소프트뱅크 투자
  • 외부 파운드리 고객 유치 기대
  • 서버 CPU 실적 턴어라운드

AMD를 밀어 올린 것

  • OpenAI 최대 6GW GPU 계약(첫 1GW는 2026년 하반기 배치)
  • Anthropic 최대 2GW MI450, Microsoft Azure의 Helios 대규모 배치
  • EPYC 서버 CPU 점유율 확대
  • "2027년 데이터센터 매출 2배 이상" 경영진 전망

개념도입니다. 각 요인의 크기를 측정해 비교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AMD의 OpenAI 계약은 좀 독특해요. AMD가 계약 대가로 OpenAI에 최대 1억6천만 주를 주당 0.01달러에 살 수 있는 워런트(정해진 값에 주식을 살 권리)를 줬습니다. GPU 구매량과 AMD 주가 목표에 따라 풀리는 구조고요. 정부가 지분을 사 준 건 아니지만, "초대형 고객이 우리 편"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녹아 있다는 점에서는 인텔과 결이 아주 다르진 않습니다.

짚고 갈 점 하나. 인텔은 올해 8월 2억4,210만 주 규모의 증자로 순 226억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건 정부 지원이 아니라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되는 자금조달이에요. "정부가 뒤에 있다"는 안도감과 별개로, 돈이 계속 필요한 회사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가로 보면: AMD도 같이 맞고 있습니다

질문 주신 분 입장에서 제일 답답한 게 이거일 거예요. "실적 좋은 AMD는 왜 같이 빠지지?"

주가 등락률 (11월 2일 미 동부 종가 기준) 두 묶음은 눈금이 다릅니다. 위 묶음은 0~60%, 아래 묶음은 0~120% 기준입니다. 7월 1일 → 11월 2일 (하락) AMD−13.69% 인텔−52.79% 연초 대비(YTD) (상승) AMD+117.99% 인텔+62.52%

AMD는 10월 6일 고점 이후 약 28~29% 빠졌지만, 하반기 전체로 보면 인텔(−53%)보다 훨씬 선방했고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두 배 넘게 올라 있습니다. 시장이 이미 "AMD가 더 낫다"는 걸 가격에 꽤 반영해 왔다는 얘기죠.

그런데도 인텔 쇼크 날 AMD가 10% 넘게 빠진 건, 제 해석으로는 두 가지가 겹친 겁니다. 첫째, 인텔이 지목한 PC 수요 부진·메모리 가격 부담은 PC용 칩을 파는 AMD에게도 남 일이 아니에요(AMD도 2분기 클라이언트·게이밍 마진이 21%에서 15%로 떨어졌습니다). 둘째, 10월 내내 시장은 "빅테크가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투자비를 어떻게 조달하나"를 걱정하며 AI 인프라주를 눌렀습니다. 나스닥도 최근 5거래일간 5% 넘게 빠졌고요. 회사가 좋아도, 업종 전체에 대한 걱정이 오면 같이 흔들리는 겁니다.

그리고 AMD는 비쌉니다. 하나증권 추정 기준 2026년 P/E 66배, 2027년 31.5배예요. 실적이 좋은 게 이미 가격에 들어가 있어서, "좋다"가 아니라 "기대보다 더 좋다"를 보여 줘야 주가가 버티는 구간입니다.

내일(11월 3일) AMD 실적, 이걸 보시면 됩니다

AMD 3분기 실적은 미 동부시간 11월 3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11월 4일 오전 7시에 나옵니다.

  1. 높아진 허들을 넘느냐. 회사 가이던스는 매출 127억~133억달러(중간값 130억달러), 비GAAP 매출총이익률 약 56%였는데, 지금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약 131억달러, EPS 1.95달러로 가이던스 중간값보다 살짝 위에 있습니다.
  2. 4분기 가이던스. 인텔이 바로 여기서 무너졌죠. 실적보다 다음 분기 예고가 더 중요합니다.
  3. MI450·Helios 출하 가시성. OpenAI 첫 1GW가 하반기 배치 예정인 만큼, 실제로 물건이 나가고 있다는 숫자가 나오는지가 핵심입니다.
  4. PC·게이밍 쪽 체력. 인텔을 때린 메모리값·PC 부진이 AMD 클라이언트 부문에 얼마나 번졌는지도 함께 보세요.

정리하면, 체급(실적의 질)은 AMD가 위인 게 맞습니다. 다만 주가 싸움은 "누가 더 좋은 회사냐"가 아니라 "누가 기대치를 넘느냐"로 갈리고 있어서, 인텔은 서버 공급 확대와 외부 파운드리 고객 발표(회사는 향후 두 분기 안에 '몇몇 고객'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를, AMD는 내일 숫자와 가이던스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숫자 기준과 확인 한계
  • 마진 비교는 회사 발표 비GAAP 기준입니다. GAAP 기준으로는 AMD 2분기 매출총이익률 51.31%, 영업이익률 17.25%로 차이가 좁아집니다.
  • 인텔 3분기 EPS는 회사 조정 기준 0.52달러를 썼습니다. 다른 집계 방식에선 0.6256달러로 잡히기도 합니다.
  • 인텔 2분기 매출은 회사 발표 161억달러를 썼습니다. 일부 증권사 요약에는 144억달러로 적혀 있어 수치가 엇갈립니다.
  • 인텔 4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은 자료에 따라 37%·38%로 다르게 전해졌습니다.
  • 미국 정부 지분 10%·엔비디아 50억달러 투자는 보도 기준입니다. 인텔의 2026년 8월 공시에는 정부 지분율, 취득 가격 같은 세부 조건이 공개돼 있지 않고, 8월 증자에 엔비디아·소프트뱅크가 참여했다는 내용도 없습니다.
  • 한국 정부와 AMD의 AI 인프라 MOU가 있었지만 보조금·지분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아, 인텔의 정부 지분 참여와 같은 성격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2026년 11월 2일(미 동부) 기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AMD 3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 전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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