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남 문답 · 공개 답변
지금 국장자체가 무차별로 폭격되고있잖아 반도체 자금빠지면서 빠지는 영향이 당연히 절대적이겠지만 근데 너무 심한 과매도라 스퀴즈성 숏청산빔 나올떄 된거같은데 지금 옵션 수급 현황이나 장세 좀 읽어봐주라 심해도 너무 심할정도로 빠른속도로 빠져서 매수를 언제받아야하나 지금받아야하나 고민이야 이정도하락은 올해 본적이 없거든 7월에도 하루정도는 반등줬는데 이번엔 아예 반등조차없으니
AI 생성 답변 ·
코스피 급락 국면에서 주요 투자자들의 반도체주 매도세 및 저가 매수 종목으로의 자금 이동이라는 새로운 수급 동향이 추가되어 장세 판단 내용의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한국시간 10월 13일 오전 장중(11시 반 무렵) 기사까지 반영. 마감 수치는 아직 아닙니다.
솔직하게 먼저 말씀드리면, 기술적 반등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자리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하락은 "숏이 쌓여서 터질" 구조라기보다 외국인이 들고 있던 반도체 현물을 내던지는 구조예요. 그래서 반등이 와도 숏스퀴즈처럼 시원하게 뻗기보다는, 매도가 지쳐서 나오는 반등일 가능성이 높고 그게 추세로 이어지려면 외국인 현물 매도가 멈추는 게 먼저 확인돼야 합니다. 옵션 쪽은 행사가별 미결제약정이나 풋콜비율 같은 공식 수치가 확인이 안 돼서, "옵션 수급상 빔 임박"이라고 말할 근거는 지금 없습니다.
일단 얼마나 빠졌나 — 진짜 올해 처음 보는 속도
체감하신 게 맞습니다. 10월 2일 종가 7,003.74에서 오늘 장중 저점 5,950.00까지, 5거래일 만에 약 15% 하락이에요. 1,000포인트가 넘게 빠지는 동안 하루도 양봉이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47분엔 올해 26번째, 두 달 만의 매도 사이드카까지 걸렸고요. 오전 10시 48분 기준 상승 종목 57개, 하락 종목 846개. 사실상 전 종목이 다 빠진 날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고 가야 할 게 있어요. 미국은 이렇게 안 빠졌습니다.
코스피−15.05% 러셀2000−1.8% 나스닥−1.3% S&P500−0.2%코스피는 10/2 종가 대비 10/13 장중 저점, 미국 지수는 최근 12거래일 표본 안의 고점 대비 현재 수준입니다. 기준이 조금 달라서 정밀 비교는 아니고, "규모 차이가 이 정도다"를 보여 주는 용도로만 봐 주세요. 막대 길이는 수치에 비례합니다.
S&P500은 거의 고점 근처고, 나스닥도 1% 남짓 빠진 정도예요. 마이크론이 하루 3.9% 빠지긴 했지만, 우리 시장처럼 지수가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이번 건 글로벌 패닉이 아니라 '한국 반도체 비중 줄이기'가 한국에 집중된 사건이라는 거예요. 좋게 보면 세상이 무너지는 게 아니라는 뜻이고, 나쁘게 보면 미국이 멀쩡해도 우리 쪽 매도가 멈추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왜 반등이 하루도 없었나 — 받아 주던 사람이 사라졌다
7월엔 하루라도 튀었는데 이번엔 왜 없냐, 이게 질문의 핵심이잖아요. 제가 보기엔 이유가 세 겹으로 겹쳤습니다.
① 파는 쪽: 외국인이 반도체를 집요하게 던지는 중
외국인이 10월 1~12일에만 코스피에서 8조4,641억원을 순매도했고, 그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서만 6조원 넘게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9거래일, 하이닉스는 12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예요. 오늘도 오전에만 2조원대를 팔았습니다.
② 받는 쪽: 자사주 매입이 끝났다
이게 생각보다 큽니다. 그동안 외국인 매물을 받아 주던 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이었는데, 삼성전자는 종료됐고 하이닉스도 끝물이에요. 개인이 오늘 오전 1조6천억원 넘게 사고 있지만 외국인 물량을 다 못 받아 내는 상황입니다. 바닥에서 사 주던 큰손이 빠지니까 하루짜리 반등도 안 나온 거죠.
③ 이야기: CXMT, AI 투자, 유가
중국 CXMT가 고밀도 D램 기술 진전을 발표했고 연내 서버용 메모리 출시 가능성까지 나왔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의 자체 AI 칩 확대,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 우려,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유가로 인한 금리 부담까지 겹쳤어요. 다만 CNBC가 인용한 전략가들은 "CXMT는 아직 대량 생산을 보여 주지 못했고 HBM 기술·점유율에서 삼성·하이닉스에 뒤처져 있다, 당장의 펀더멘털 위협이라기보다 AI 심리가 취약해진 것"이라고 봤습니다. 펀더멘털이 하루아침에 바뀐 게 아니라 심리와 수급이 무너진 것이라는 해석이고, 저도 이쪽에 무게를 둡니다.
그래서 파생 수급은? 어제와 오늘이 다릅니다
스퀴즈 얘기를 하려면 이게 제일 중요한데요, 어제와 오늘 외국인 선물 방향이 뒤집혔어요.
10월 12일 (어제)현물 2조250억원 순매도그런데 선물은 3,009계약 순매수
VKOSPI 40.73 (+10.65%) 10월 13일 오전 (오늘)현물 2조원대 순매도 지속
선물도 순매도로 전환 (10:48 기준 2,362억원)
VKOSPI 49.83 (+22.34%)
어제는 희망적인 신호였어요.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은 지수 하락이 가팔라지는 와중에 미결제약정이 늘면서 외국인 선물이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며 신규 롱 포지션 구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엔 다시 선물을 파는 쪽으로 돌아섰죠. 현물·선물 동시 매도, 반등을 기다리는 입장에선 가장 안 좋은 조합이 오늘 다시 나온 겁니다.
여기서 숏스퀴즈 기대를 조금 냉정하게 봐야 하는 이유가 나와요. 숏스퀴즈는 공매도나 선물 매도 포지션이 잔뜩 쌓여 있어야 터집니다. 그런데 이번 하락의 주연은 선물 숏이 아니라 현물 매도예요. 원래 들고 있던 주식을 파는 건 다시 사 줄 의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숏이 많아서 언젠가 반드시 되사야 한다"는 연료가 생각보다 적을 수 있어요. 어제 선물 매수가 신규 롱 쪽이었다는 해석까지 감안하면, 대규모 숏커버 빔의 재료가 쌓여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옵션 쪽은 왜 판단을 못 하나요?
시장 해설이 서로 엇갈립니다. 한쪽은 "풋옵션 매도 중심 거래로 추가 하락을 막으려는 포지션이 들어왔다"고 했고, 다른 쪽은 "풋 거래량과 풋콜비율이 급등했고 낮은 행사가에 풋 매수가 몰렸다"고 했어요. 정반대 얘기죠. 행사가별 미결제약정, 투자자별 옵션 순매수, 공식 풋콜비율이 확인되지 않아서 어느 쪽이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지 가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딜러가 숏감마에 몰려서 급반등이 임박했다" 같은 얘기는 지금 자료로는 할 수 없어요. 오늘 VKOSPI가 49.83까지 오른 건 옵션 가격이 그만큼 비싸졌다는 뜻이고, 공포는 확실히 극단 쪽에 와 있다는 정도까지만 말할 수 있습니다.
"VKOSPI 40.73"이랑 "49.83"이 왜 둘 다 나오나요?
둘 다 맞는 숫자고 날짜가 다를 뿐입니다. 40.73은 10월 12일 마감, 49.83은 오늘 10시 48분 수치예요. 40.73에서 22.34% 오르면 정확히 49.83이 됩니다. 외국인 선물 3,009계약 순매수도 어제 수치이고, 오늘 오전은 순매도입니다.
싸긴 싼데, 싼 데는 이유가 있다
10월 8일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5.11배까지 내려왔습니다. 숫자만 보면 말도 안 되게 싸요. 근데 시장이 같이 보고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이익 증가율 전망이 2026년 237%에서 2027년 33%, 2028년 6.3%로 확 꺾이는 경로예요. 시장은 "올해가 이익 피크 아니냐"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PER이 싸다는 것만으로 바닥이라고 하긴 어렵고, 반도체 이익 사이클에 대한 확신이 다시 생겨야 밸류에이션이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미래에셋증권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200일선을 이탈하면서 생긴 매물 부담 때문에 기술적 반등이 나와도 추세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요. 200일선 근처에선 반등 기대가 컸는데 그걸 깨고 내려왔으니, 이제 그 선이 오히려 위에서 누르는 저항이 되는 구조입니다.
"언제 받아야 하나" —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수급
얼마를 언제 사라고 말씀드릴 순 없어요. 대신 이렇게 나눠서 생각해 보시면 고민이 훨씬 정리됩니다. 지금 사는 건 "반등에 거는 것"이고, 아래 신호들이 확인된 뒤 사는 건 "추세에 거는 것"이에요. 전자는 더 싸게 살 수 있지만 오늘 같은 날을 한 번 더 버틸 각오가 필요하고, 후자는 조금 비싸게 사는 대신 바닥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오늘 하루 6%가 넘게 움직이고 VKOSPI가 50 가까운 장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이 하루 만에 감당이 안 되는 손실을 낼 수 있다는 것도 꼭 염두에 두시고요.
지금 제가 보는 체크리스트입니다. 상태는 오늘 오전 기준이에요.
- 미충족외국인 현물 매도가 뚜렷하게 줄어드는가. 오늘 오전 2조원대로 오히려 커졌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조건이에요.
- 뒤집힘외국인 선물 매수가 이틀 이상 이어지는가. 어제 3,009계약 매수 → 오늘 오전 매도 전환.
- 마감 확인삼성전자·하이닉스가 장중 저점보다 높게 끝나는가. 두 종목 모두 8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습니다. 오후에 아래꼬리를 길게 달고 끝나는지가 오늘의 관전 포인트예요.
- 다음 하락 때지수가 또 빠져도 VKOSPI는 오늘 고점을 못 넘는가. 가격은 저점을 낮추는데 공포 지수가 덜 오르면, 파는 힘이 지쳤다는 신호입니다.
- 미충족반등이 반도체 밖으로 퍼지는가. 상승 57 대 하락 846, 아직 전부 다 맞고 있습니다.
- 외부 변수미국 반도체주와 물가 지표. 마이크론 등 미국 메모리주 흐름, 다가오는 미국 물가 지표와 기업 실적이 금리 기대를 바꿀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일방적으로 빠지는 장은 보통 반등도 갑자기 나옵니다. 하루 이틀 강하게 튀는 건 충분히 가능한 자리예요. 다만 그 반등이 외국인 현물 매도 둔화를 동반하지 않으면 그냥 한 번 숨 고르기일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외국인이 현물·선물을 같이 사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바닥을 맞히려 하기보다, 파는 사람이 지치는 순간을 확인하는 쪽이 이 장에서는 덜 아픕니다.
수치는 오늘 오전 각 언론의 장중 보도 기준이라 시점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예: 외국인 현물 순매도 1조4,784억원~2조3,459억원, 보도 시각 차이). 옵션 미결제약정·풋콜비율 공식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았고, 이 글은 특정 매수·매도나 비중을 권하는 내용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