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남 문답 · 공개 답변
오늘 시장이 잠시 반등하는 것 같다가 다시 하락 하는 중이야. 한 2시간 내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AI 생성 답변 ·
미·이란 협상 타결 임박설 부인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시장 변동성 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함
결론부터요. 지금 시장은 "다시 하락"이라기보다 오전에 올린 걸 토해내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왕복의 주인공은 주택지표가 아니라 이란 헤드라인과 유가예요.
체감은 "올랐다가 빠진다"인데, 숫자를 보면 지수는 아직 어제 종가보다 위에 있습니다. 11시 29분(미 동부) 기준 S&P 500은 7,718.16으로 +0.36%, 나스닥100은 29,563.33으로 +0.12%. 다만 장중 고점에서 각각 0.39%, 0.50%를 반납했죠. 빨간불은 아직 아닌데, 초록불이 꽤 흐려진 상태입니다.
S&P 5007,718.16+0.36% (전일 대비)고점 대비 −0.39% 나스닥10029,563.33+0.12% (전일 대비)
고점 대비 −0.50% WTI (11:19)$97.03저점 $95.25에서 +1.87% 반등 미 10년물 (11:29)5.11%전일보다 소폭 낮음
시각은 모두 미 동부시간(ET) 기준이며, 오늘 장중 진행 중인 수치입니다.
두 시간을 시간순으로 돌려보면
- 9:30 전후 · 개장약세 출발
출발부터 무거웠어요.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위, 10년물 금리는 5.13~5.14% 근처, 게다가 11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가격까지 다시 붙었습니다. 9시 35분엔 S&P 500 −0.1%, 나스닥 −0.6%. 금리 높을 때 제일 아픈 성장주부터 맞았죠.
- 10:00 · 9월 잠정주택판매충격이지만 양면
전월 대비 −7.3%. 예상은 −0.5% 정도였는데 이건 그냥 무너진 수준이고, 지수(66.0)는 2001년 집계 이래 최저입니다. 9월에 모기지 금리가 약 6.7%에서 7.5% 가까이 뛰었으니 집 계약이 끊길 수밖에요. 그런데 시장은 이걸 꼭 악재로만 안 읽었어요. "경기 식으면 금리 좀 덜 오르겠네"라는 해석이 같이 붙었거든요.
- 10:11 · 첫 반등저가 매수
S&P 500 ETF(IVV)가 767.72달러에서 772.08달러로 올라 +0.27%. 이때는 뚜렷한 새 호재가 없었어요. 많이 빠졌으니 줍자는 매수세, 그러니까 '수급'으로 오른 겁니다.
- 10:22~10:45 · 유가가 꺾이며 탄력유가 하락
이란이 비공개 핵시설 방문에 동의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돌면서 브렌트유가 106.78달러(−2.5%)까지 밀렸고, 10시 45분 S&P 500 +0.6%, 나스닥 +0.5%. 유가가 내려가면 인플레이션 걱정이 줄고, 그럼 금리 걱정도 줄고, 그럼 성장주가 숨을 쉽니다. 항공주도 같이 올랐고요.
- 11:00 전후 · 기대의 꼭대기외교 기대
11시 시점 SPY +0.67%, QQQ +0.49%, WTI는 96.16달러(−2.42%). 그리고 이때쯤 카타르·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요구를 조율한 중재안을 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역시 미확인. 기름은 내리고 주식은 오르고, 딱 "평화 랠리" 그림이었죠.
- 11시 이후 · 반납 시작기대 식음
"중재안이 나왔다 ≠ 합의가 임박했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뀝니다. 협상은 계속되지만 합의 임박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관계자 발언도 전해졌고요. WTI는 95.25달러 저점에서 97.03달러로 되올라왔고, 지수는 고점에서 밀렸습니다.
그래서, 왜 다시 밀렸나
한 문장으로 하면 이겁니다. 오전 반등이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그럴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올라타 있었다. 기대로 올린 건 기대가 식으면 그대로 돌려줍니다.
▲ 올려준 재료
- 이란 IAEA 사찰 동의 보도 (미확인)
- 카타르·파키스탄 중재안 보도 (미확인)
- 유가 급락 → 인플레·금리 부담 완화
- 많이 빠진 뒤 저가 매수
▼ 다시 깎은 재료
- "합의 임박은 아니다" 해석·발언
- 이란 외무부, 카타르 동결자금 이자 건 "미국과 협상 안 한다" 부인
- 이란 제1부통령 "호르무즈에 주권 행사할 수밖에"
- 저점에서 다시 올라오는 유가
사실 오늘 새벽부터 복선은 있었어요. 오전 6시 29분 Reuters는 이란 당국자들이 협상을 일부러 늦추고 있고,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전에 돌파구가 나올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보도했거든요. 그런 와중에 출처 불분명한 중재안 소식에 지수가 확 뛰었으니, 확인이 안 되자 되돌아오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하나 조심할 점. "관계자의 부인 발언이 하락을 터뜨렸다"고 딱 잘라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 발언의 원문이나 주요 통신사 직접 보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유가와 지수의 분 단위 선후관계도 확인이 안 돼요. 정확히는 "미확인 중재안으로 오른 몫이, 합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되돌려지는 중"입니다.
주택지표 때문 아니냐고요?
타이밍이 안 맞아요. 지표는 10시에 나왔고, 시장은 그 뒤 10시 45분까지 오히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11시 이후 반납의 직접 범인으로 보긴 어렵죠. 단기적으로는 금리를 눌러줘서 주식엔 도움이 됐고, "주택경기 정말 얼어붙었네"라는 성장 걱정은 배경에 남은 정도입니다. 참고로 이건 10월이 아니라 9월 지표예요. 10월 20일에 발표된 9월 수치입니다.
왜 나스닥이 더 많이 토해냈을까
S&P 500−0.39% 나스닥100−0.50%11시 29분 기준, 장중 고점 대비 하락폭. 막대 길이는 수치에 비례합니다.
기술주 쪽 체력이 원래 약했거든요.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주 헤지펀드가 기술주를 사상 최대 속도로 팔았고, 그 주에 S&P 500은 2% 가까이 빠졌습니다. AI 투자 자금줄과 유동성에 대한 걱정도 계속되고 있고요. 최근 열흘로 보면 나스닥은 −3.3%, S&P 500은 −1.3%인데 다우는 오히려 최근 고점 근처에 있어요. 오늘도 다우 +0.9%, 러셀2000 +1.7%로 비기술주는 버티고 기술주가 흔들리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10년물 금리가 5.11%로 오히려 조금 내려와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금리가 새로 튀어서 빠진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즉 지금의 반납은 지정학 헤드라인과 유가의 되돌림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남은 장, 뭘 보면 될까
제 해석은 이렇습니다. 오늘 장은 방향을 정하는 장이라기보다 이란 헤드라인에 따라 위아래로 출렁이는 장이고, 그 출렁임은 유가가 제일 먼저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 이렇게 되면 | 시장은 아마 |
|---|---|
| 중재안이나 사찰 동의가 공식 확인됨 | ▲ 유가 재하락, 오전 고점 재도전 여지 |
| 추가 부인, 호르무즈 긴장 발언이 이어짐 | ▼ 유가 100달러 재접근, 기술주 중심 추가 반납 |
| 별다른 소식 없음 | — 확인 안 된 기대가 조금씩 빠지며 좁은 박스권 |
한 가지 더. 투자심리 자체는 이미 꽤 바닥이에요. 웰스파고의 매수·매도 심리지표가 −1 아래로 떨어졌는데, 과거엔 이 수준이 매수 신호로 작동했고 1998년 이후 비슷한 때 S&P 500의 한 달 뒤 수익률은 평균 2.4%였다고 합니다. 다만 같은 웰스파고도 연말까지는 들쭉날쭉한 장, 반도체는 고점이 점점 낮아지는 박스권을 예상하고 있어요. "심리가 너무 비관적이다"와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가 동시에 나오는 시장, 딱 오늘 같은 장입니다.
보도마다 숫자가 엇갈리는 부분
- 잠정주택판매 예상치: 대부분 −0.5%로 보도했지만 한 시장 브리핑은 0.0%로 적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7.3%가 크게 밑돈 건 같아요. 전년 대비로는 −11.3%(예상은 −3.9% 또는 +1%로 보도가 갈림).
- 지수 등락: 한 국내 속보는 미 동부 11시 무렵 S&P 500 −0.16%, 나스닥 −0.56%, 다우 +0.07%로 전했는데, 같은 시각 SPY +0.67%, QQQ +0.49%였다는 자료와 맞지 않습니다. 본문은 다수 자료가 일치하는 쪽(지수 아직 상승권)을 기준으로 썼습니다.
- "합의 임박 부인" 발언: 시점은 반납 구간과 맞지만, 발언 당사자 원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10월 미결주택매매": 일부 속보 제목은 10월로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9월 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