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남 문답 · 공개 답변
저점을 또 찍으러 갈까?
AI 생성 답변 ·
181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비트코인·이더리움 옵션 만기 청산 대기 물량이 발생하여 가격 변동성 및 저점 테스트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비트코인이 월요일에 8만7381달러를 찍었습니다. 8개월 만의 최고치예요. 1월 이후로 처음 8만5000달러를 넘었고요. 이렇게 오르니까 "이거 또 속는 거 아냐? 결국 저점 다시 가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올해 한 번 크게 데였으니까요.
제 판단은 이렇습니다. 한 번 눌리는 건 꽤 그럴 법합니다. 그런데 7만5000달러대 저점을 다시 찍으러 가는 건 아직 기본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갈림길은 딱 하나예요. 일봉이 8만2614달러 아래에서 마감하고, 요 며칠 들어온 ETF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 전까지 8만4000~8만달러 사이에서 흔들리는 건 급하게 오른 뒤의 숨 고르기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어디쯤 와 있나
9월 22일 밤 11시 3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숫자부터 보시죠.
현재가$86,793.50 1주일▲ +13.98% 3개월▲ +38.50% 연초 대비▼ −2.18% 1년 전 대비▼ −22.52% 사상 최고가(2025.10.6)$128,1983개월 동안 40% 가까이 올랐는데 연초 대비로는 아직 마이너스입니다. 그만큼 올해 초에 빠진 폭이 컸다는 뜻이죠. 최고가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고 가야 할 게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24시간 47% 급등"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루 변동은 +1.31%, 주간으로 쳐도 +14% 안팎이에요. 많이 오른 건 맞지만 그렇게까지 미친 듯이 오른 건 아닙니다.
그럼 왜 한 번은 눌릴 것 같냐
이번 상승이 순수하게 "사고 싶어서 산 돈"만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거든요.
숏커버가 많이 섞였습니다. 숏커버는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사람들이 손실을 못 버티고 코인을 되사서 포지션을 닫는 걸 말해요. 이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들이면 가격이 확 튑니다. 9월 22일 기준 24시간 청산액이 10억 달러를 넘었고 대부분이 숏이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 집계로는 청산된 사람이 11만5490명, 그중 숏 비중이 85%였어요. 8만4000달러를 뚫은 직후 한 시간 동안에만 숏 청산이 2억6200만 달러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런 연료가 한 번 타고 나면 끝난다는 거예요. 강제로 사야 했던 사람들이 다 사고 나면 그다음은 진짜 매수세가 받쳐 줘야 합니다. 그래서 일간 모멘텀이 과매수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는 거고, 실제로 8만7381달러 찍고 나서 바로 밀렸죠.
숫자로 보는 "어디까지 밀릴 수 있나"
현재가 $86,793.50 기준으로 각 가격대가 몇 % 아래에 있는지 보여 줍니다. 막대 길이는 하락 폭에 비례합니다(15% = 끝).
$84,000 · 1차 지지−3.2% 가장 가까운 지지선입니다. 여기서 버티면 "숏커버 후 옆으로 쉬다가 다시 가기" 그림이 유지됩니다. $82,614 · 핵심 판단선−4.8% 돌파했던 자리를 다시 확인하는 구간입니다. 이 위에서 일봉이 마감되면 9만달러 재도전 가능성이 살아 있어요. 제일 중요한 선입니다. $81,250~$80,200 · 다음 수요 구간−6.4~−7.6% 8만2614달러가 깨지면 다음으로 볼 자리입니다. 8만달러까지 무너지면 단기 상승 구조가 약해집니다. $79,860~$79,220 · 2차 방어−8.0~−8.7% 기업들이 실제로 사들인 평균 단가와 겹칩니다. 여기까지 와도 "오른 뒤의 정상적인 되돌림"으로 볼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75,426~$75,339 · 저점 구간−13.1~−13.2% 이전 박스권 하단과 50일 지수이동평균이 겹치는 자리입니다. 질문하신 "저점"이 여기라면, 이곳까지 오려면 위의 선들이 줄줄이 무너져야 합니다.가격대 구분은 시장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선에서 반드시 멈춘다는 보장이 아니라, 매수세가 모여 있었던 자리라는 뜻입니다.
저점 재방문, 이 순서로 옵니다
7만5000달러대가 갑자기 툭 오는 게 아닙니다. 보통 순서가 있어요.
① 일봉이 $82,614 아래에서 마감 ↓ 그리고 ② 현물 ETF가 다시 순유출로 전환 ↓ 그다음 ③ $80,000 붕괴 → 기업 매입 단가 구간도 이탈 ↓ 그러면 ④ $75,000대 재시험 위험이 본격화지금은 ①도 안 왔습니다. 그래서 "벌써 저점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보는 거고요. 반대로 ①과 ②가 같이 나오면 그때는 7만5000달러대까지 하단을 열어 두고 보셔야 합니다.
양쪽 근거를 같이 놓고 보면
▲ 버틸 근거
- ETF 돈이 돌아왔어요. 이틀 동안 현물 비트코인 ETF로 약 14억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하루 순유입 9억9895만 달러는 2025년 10월 6일 이후 최대입니다.
- 52주 이동평균선을 44주 만에 처음 넘어서 마감했습니다. 1년 평균 가격 위로 올라섰다는 건 긴 하락 흐름이 꺾였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기업들이 8만달러 아래에서 샀습니다. 스트라이브가 9월 14~18일 평균 7만9475달러에 1355 BTC, 스트래티지가 평균 7만9670달러에 950 BTC를 샀어요. 스트래티지는 주식을 새로 찍지 않고 현금으로 샀습니다.
- 매수세의 질도 나아졌습니다. 글래스노드 분석(9월 21일)에서 거래소 테이커 흐름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았고, 더 높은 가격에서 새 돈이 들어오는 게 보였습니다. 테이커는 호가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고파는 쪽을 말해요.
- 나스닥은 최근 5거래일 +3.1%로 고점 부근에 있습니다. 위험자산 분위기는 아직 괜찮아요.
▼ 조심할 근거
- 상승 연료가 숏커버였습니다. 청산이 끝나면 그 힘은 사라집니다.
- 단기 과매수 상태이고, 이미 고점에서 한 번 밀렸습니다.
- ETF 흐름이 널뛰기합니다. 9월 21일까지의 한 주는 3억 달러 순유출이었다가 바로 뒤집혔어요. 빨리 들어온 돈은 빨리 나갈 수도 있습니다.
-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이 남아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대형 은행주 지표가 2.2%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 이란 변수가 아직 안 풀렸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에서 이란과의 합의는 선거 이후가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유가 하락이 이번 반등의 촉매였는데, 그 전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죠.
- 옵션 시장도 상승 베팅과 하락 헤지를 같이 쥐고 있습니다. 시장도 확신하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2월 저점 6만달러"까지 보신 거라면
혹시 올해 2월에 찍었던 6만달러 부근을 생각하신 거라면, 거기는 지금 가격보다 약 31% 아래입니다. 7만5000달러대 재시험보다 훨씬 먼 이야기예요. 한 베테랑 트레이더가 9~10월에 "투자할 만한 저점"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2월 수준 아래로 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바닥은 2026년 말, 악재가 겹치면 2027년 초라는 8월 기사 제목도 있고요. 다만 이 두 건은 요약과 제목만 확인했고 본문 근거는 보지 못했습니다. 개인 전망 하나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지금 쌓여 있는 근거로는 6만달러 재방문을 기본으로 깔 이유는 약합니다. 그 얘기를 꺼내려면 적어도 7만5000달러대가 먼저 깨져야 해요.
숫자 확인 메모 (헷갈리는 수치 정리)
- "24시간 47% 급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는 하루 +1.31%, 1주일 +13.98%입니다(9월 22일 23:37 ET 기준). 야후 파이낸스 기준으로는 월요일 시가 대비 +6.7%, 주간 +10.8%였습니다. 기준 시점이 달라서 숫자에 차이가 있습니다.
- 청산 규모는 자료마다 다릅니다. 시장 자료는 24시간 10억 달러 이상, 야후 파이낸스는 7억6980만 달러(숏 85%)로 집계했습니다. 공통점은 "대부분 숏"이라는 겁니다.
- 유가도 시점마다 다르게 보도됐습니다. 브렌트유 100달러 근처(블룸버그), 98.49달러(야후), 90달러 아래 저점에서 반등(IBD) 식입니다. 방향은 "크게 내렸다가 트럼프 발언 이후 저점에서 되돌리는 중"으로 보시면 됩니다.
- 비트코인캐시 24시간 상승률은 +27.97%입니다(IT Times, 코인마켓캡 기준). 28.76%라는 수치도 돌아다니는데, 집계 시점 차이로 보입니다.
- 한 국내 매체가 "연준 기준금리 25bp 인상(3.75~4.00%)"이라고 적었는데, 다른 자료로는 교차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판단 근거에서는 뺐습니다.
- 업비트 기준 9월 23일 0시 가격은 1억1631만원, 김치 프리미엄은 −0.75%였습니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살짝 싸다는 뜻이에요.
한 줄로 정리하면 8만5000달러가 잠깐 깨지는 건 놀랄 일이 아닙니다. 진짜 봐야 할 건 8만2614달러 일봉 마감과 ETF 자금 방향 두 가지예요. 이 둘이 같이 나빠지기 전까지는 "저점 재방문"보다 "숨 고르기"에 무게를 두고 보겠습니다.